반닫이는 앞면을 상하로 이등분하여 경첩을 달아 위쪽이나 옆쪽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만든 가구로 궤(櫃)라고 한다. <五洲衍文長箋散稿>에서는 한자로 표기되는 궤(櫃)자가 조선에서 만들어진 토속자(土俗字)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반닫이가 의류는 물론이고 귀중한 두루마기 문서, 책, 유기류, 제기류 등을 넣기도 하였고, 서민들은 반닫이 위에 침구를 올려놓기도 하는 등 가장 요긴하고 다양하게 발달된 가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목적으로 사용하였다. 반닫이는 지방마다 특색있게 제작되었으며, 나무는 소나무, 잣나무도 쓰이지만 특히 느티나무, 느릅나무 등과 같은 단단한 목재를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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