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공선행록>은 유백운의 후예인유정경으로부터 시작하여 유연 유우성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유효공선행록>에서, 유정경에게는 두 아들 유연과 유홍이 있는데, 차자인 홍은 성격이 편벽되고 간교하여 늘 장자 연의 효우관인(孝友寬仁)함을 시기하고 참소하여 마침내는 불측한 사건에 연을 연루시킴으로써, 아버지 정경은 장자인 연을 미워하여 그를 폐장(廢長)하고 홍으로써 가문의 종손을 삼게 된다. 이후 역모에 가담한 홍의 또다른 참소로 인해 정경은 연에게 자결하라는 서신과 칼을 내리기까지 하지만, 후일 진실이 드러남으로써 홍은 유배되고 연은 다시 장자의 위치로 복귀한다. 그런데, 이후 연은 그에게 장자 우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의 차자인 백경의 관후인자(寬厚仁慈)한 인품을 높이 사 그를 양자로 삼아 가문의 적통을 물려 주려고 한다. 이로 인해 연과 그의 아들 우성 사이에서 계후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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