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祭器는 祭具라고도 한다. 우리의 祭具는 일찍부터 중국의 영향을 받고 또 한국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많은 변천을 거쳤다.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의 ＜제기도설(祭器圖說)＞을 보면 재래의 중국식 제기로서 변/두(豆)/보 등을 비롯한 약 40종의 제기가 있다. 우리의 고유 제구는 《사례편람(四禮便覽)》 <제례편>에 보면, 교의(交椅:위패를 모시는 의자), 제상(祭床), 역(제상 위를 가리는 작은 장막), 막(幕:제상 주위를 가리는 장막), 병풍(屛風), 촉대(燭臺), 모속(茅束), 모반(茅盤), 주병(酒甁), 주전자(酒煎子), 잔반(盞盤), 현주병(玄酒甁:물병), 초접, 시저(匙箸), 시저접, 과기(果器), 포기(脯器), 해기(젓갈 그릇), 소채기(蔬菜器), 장기(醬器), 반기(飯器), 갱기(羹器), 어육기(魚肉器), 병기(餠器), 면기(麵器), 적기(炙器). 철주기(撤酒器), 철적기(撤炙器), 수조반(제관이 제사에 쓸 고기를 분배받는 쟁반), 수조시, 수조합, 결척기(潔滌器), 향안(香案:香床), 향로(香爐), 향합(香盒), 향시(香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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