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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평상은 주로 사계층 이상이나 행세를 하는 집안에서 쓰던 가구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출입하는 곳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 낮은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바닥은 목재의 띠살 또는 대촉을 대었으며 두개를 맞붙여 사용하도록 된 짝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상 위에는 여름에는 등자리 등을 갈고 겨울에는 보료나 담요를 깔아 사용하였다. 두 쪽으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동하기에 편해 겨울에는 주로 방에서 사용하였으나, 여름에는 밖에서 사용하기도 하였다. 평상은 난간에 문양을 새셔넣었는데 구름의 문양을 주로 이용하였다. 특히 구름 문양은 향상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신선이 구름 속에 머물면서 노닌다는 풍류적 멋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안방의 평상과 구별되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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