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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은 유교적 덕목(德目)을 가추기 위해 정진하는 선비, 즉 그 집안의 가장 어른이 거처하는 공간이면서 손님을 맞이하기도 하는 방이었습니다. 따라서 사랑방은 소박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중요하여, 가구들도 단순하고 간결한 선과 면을 지닌 것을 선호하였습니다. 나무는 광택이 없고 소박한 질감의 오동나무와 소나무를주로 사용하였으며, 간혹 느티나무와 먹감나무 등 나뭇결(木理)이좋은 나무를 이용하여 자연미를 살리기도 하였습니다. 사랑방에는 선비의 문방생활에 꼭 필요한 가구인 서안ㆍ연상ㆍ문갑ㆍ탁자ㆍ책장ㆍ 이층장 등이 놓이고, 벽면에는 고비ㆍ필가 등이 걸리며, 좌등이나 등가 등의 조명기구가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문방용품인 필통ㆍ지통ㆍ필격 등과 소품이나 서류 등을 담아 두는 각종 함이 사용되었으며, 서안 옆에는 낮고 넓은 재판이 있어 담배대ㆍ연초함ㆍ타구ㆍ재떨이 등을 한데 모아 두었습니다. 이외에 망건통ㆍ목침ㆍ팔걸이ㆍ좌경 등이 있습니다.
 

안방은 여성들이 거처하는 방으로 유교적 관습에 의해 외부와 격리된 곳이지만, 자녀를 기르고 가정생활의 중심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화목함이 으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방의 검소한 분위기와는 달리, 안방은 여성 취향이 반영된 아담하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가구들이 배치되었습니다. 따라서 간결한 목가구 외에도 나전이나 화각 등 화려한 장식들을 이용한 화사한 가구들도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안방의 주된 가구는 장과 농으로, 이들은 사계절에 따른 많은 의복과 솜ㆍ천ㆍ버선 등을 보관하는데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형태로 발달되었습니다. 측벽 면에는 낮고 긴 문갑이 놓여졌으며 물품의 보관을 위해 각종의 함 상자들이 사용되었다. 몸단장을 위한 좌경과 빗접은 안방의 필수품이었습니다.
 

부엌에서 사용되는 가구는 목가구와 목기가 있습니다. 부엌의 기본가구로는 찬장이나 찬탁 등이 있으며, 이들은 유기(鍮器)나 자기 등의 무거운 그릇을 겹겹이 쌓아 두는 가구이므로 무엇보다도 튼튼해야 했습니다. 또한 쌀 등 각종 곡물을 담아 두는 크고 작은 뒤주가 있는데, 이들은 통풍과 해충방지를 고려하면서 힘을 충분히 받기 위해 소나무 등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외에 소반은 사람마다 일일이 한 상씩 차지하는 독상의 풍습 때문에 전해지는 소반의 양도 많고 지방에 따라 형태도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며, 손에 들고 옮기기 쉽게 작고 가벼워야 하므로 나무재질이 질기면서도 가벼운 은행나무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가구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건들은 많습니다. 등잔, 화로, 재떨이, 담뱃대 등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것들과 비녀ㆍ거울ㆍ다리미ㆍ멧돌 등의 여성용 소품으로 나누어집니다. 지금은 과학이 발달하고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 과거의 우리조상들이 사용하던 소품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방식이면서 생활양식인 민속은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을지, 어떤놀이를 하고 놀았을지 하는 의문점을 풀고 고장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료입니다.
초등학교 사회교과과정에 민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책으로 보기만 하는 것은 민속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제5전시실은 초등학교 사회교과과정에 있는 민속품들을 따로 모아 전시해두고 체험학습이나 현장수업을 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해심을 돕고자하는 전시실입니다.
 

문은 드나들거나 여닫도록 된 시설물로서 크게 나누어 방문, 창문, 대문 등을 말합니다. 즉, 건물 실 내 외의 공간을 이어주는 매개역할을 하는 방문과 채광 환기 등의 기능을 하는 창문과 마당의 안과 밖을 출입(出入)하기 위한 대문 등의 구조물을 말하는 것이며, 이를 통칭하여 창호(窓戶)라고도 부릅니다. 창호는 창과 문을 가리키는 말로 창문이라고도 하며, 출입은 물론 채광, 환기 등의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건축물과 잘 어울리도록 장식성을 가미하여 구성된다. 문을 제작하고 사용해 온 역사는 인류가 거처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부터이다. 문에는 쓰임이나 장소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근대에 들어와서 문은 건축의 미적 구성에 중요한 몫을 차지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