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김해안명초등학교에서 박물관을 찾아주셨습니다. 약간은 늦은 시간인 오후 두시가 되어서야 박물관에 도착했지만 학생들의 얼굴에는 박물관 관람과 한지부채 꾸미기 체험학습에 대한 기대감만 있었답니다.

1학년 후배들과 2학년 선배들이 함께 어울리면서도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의 인솔과 통제에 앞장서 주셔서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관람이 끝난 후 기다리던 한지부채 꾸미기 체험시간, 학생들은 저마다의 솜씨를 뽐내며 멋진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손놀림이라 선생님들께서 옆에서 도와주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열정 만큼은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안명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우리 문화에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꼭 다시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