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가을 날씨였는데..답사를 가기전 날부터 추워져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점심때 먹을 김밥을 싸고 물도 챙기면서..
꼭 소풍을 가는 아이처럼..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박물관으로 향하였습니다.

밀양이란 곳은 1년에 한 두번은 꼭 가는 곳인데..
(산소가 수산에 있기에)그곳에 박물관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사랑방 가구,안방 가구,부엌 가구등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다는 것이 났다는 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관장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내 눈 앞에 있는 가구들이..조선시대때 쓰여졌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하였습니다.
또한 학교를 박물관으로 만들었기에 운동장 처럼 넓은 들판에서 점심을 먹기도 하고 즐겁게 사진도 찍으며 박물관 견학을 마쳤습니다.
답사라 하여 지루할 줄 만 알았는데 새로운 경험이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