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처음 박물관을 간다고 했을때 나는 그냥 하루 놀러 간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첫 목적지인 민속 박물관에 도착했을때 까지 태평한 마음은 박물관에 발을 들여놓자 이내 사라져 버렸습니다. 첫번째 전시실에 들어가자 그 동안 손으로 외웠던 반닫이, 평상, 고비, 죽부인등이 실제로 내 눈 앞에서 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때 인자하게 생긴신 박물관 관장님이 들어오셔서 반닫이 죽부인등이 실제로 쓰이는 용도와 이름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동안 이름만 알고 있던 문화재들을 직접 보게 되니 처음엔 너무 놀라고 신기했습니다다. 그런데 이런 우리조상들의 숨쉬는 문화재들이 24살인 내가 처음 접한 내 자신이 무척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 관장님이 문화재를 모으시게 된 계기와 한 평생 문화재를 수집하셨다는 예기를 들었을때는 숙연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아직 계시기에 우리가 아직 문화재를 볼 수있고 그에 대한 감동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관장님이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