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벌 민속 박물관]


○ 주 소 : 경남 밀양시 초동면 범평리 406번지 (우편번호:627-880)

○ 전 화 : 055-391-2882

○ 설립자/운영자 : 성 재 정

○ 개 요 : 조선시대의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구가 주종을 이루며 그 시대적
배경을 알수 있는 것을 전시하였음.

1998년 7.14개관한 조선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손때묻은 생활 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총 2,400여점의 유물이 있다.

○ 규 모 : 대지(5,200평), 전시공간(150평) 전시실안내 : 제 1전시실(사랑방유물),
제 2전시실(안방유물), 제 3전시실(주방 유물), 제 4전시실(소품), 제 5전시실
(기타), 제 6전시실(기타)

○ 관람시간 : 09:00~18:00 관람소요시간 : 1시간 ~ 1시간 30분 휴 관 일 : 없음

○ 입 장 료 : 어른 3,000원(단체 2,500원), 학생 2,500원(단체 2,000원)

○ 통안내 : 부곡 온천에서 약 7km 경부선 밀양역에서 대중교통이용

○ 주요명소 : 부곡온천, 우포늪, 사명비각(땀흘리는비), 영남루, 표충사

○ 내 꿈은 꿈 없이 살아보는 것이다 . 그 많은 꿈을 안고 전셋값이 너무 오른 서울을 아예 뜨기로 했다 . 바야흐로 이사철 . “한 가지 물건이라도 사들이지말라 .
고향으로 돌아갈 때 부담스러운 짐이 될까 염려스럽다”는 옛 선현의 말씀이 가슴에 남는다 . 여기서 고향은 죽음이다 . 인생은 여인숙과도 같은 소유에 집착하지 말라는 금언이다 .
이번에 찾은 박물관에선 조상의 유물을 보자 . 먼저 청빈한 삶의 향취가 스며왔다 . 폐교를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한 밀양 미리벌 박물관 . 그 주위를 둘러싼 대나무 울타리 .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뭔가 보여주는 운동장 . 교실 하나가 이렇게 토종 카페로 변하다니 . 감탄하였다 .
매실차, 등잔, 가야금 소리, 그리고 맷돌방아… . 하염없이 쉬다 가고 싶었다.
“어이 항아리 깨질라” 세 살짜리 녀석이 400세가 넘은 항아리를 손 바닥으로 쳐보더니 급기야 올라탔다 . 튼튼한 항아리가 묘한 정감을 부르니 본능적으로 만질 수밖에 . 조선시대 고관대작부터 평민이 쓰던 사랑방 가구와 등잔, 곡식 껍질을 벗기는 ‘목메’는 특이하고 ‘가마요강’은 즐겁다 . 고려 청동향로와 주병 등 2400여 점에 대한 관장님의 탁월한 설명과 질감을 느낄 수 있게 ‘열려있는’ 전시 . 시청각 교육장으로 이만큼 유익한 곳도 드물 것이다 .
부곡온천 가는 길에 자리한 박물관 근처엔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각과 사명대사 생가, 영남루, 얼음골이 유명하다 . 표충사와 유물관도 꼭 들렀으면 한다 .
표충사 가는 길목 카페 ‘행랑채’에서 맛있는 수제비를 먹고 나오니 족제비가 지나가더라 . 수제비와 족제비 . 밀양에 대한 향기로움을 더했다 .

▲밀양시 초동면 범평리 406
▲(055)391-2882
▲연중무휴 /글·사진=신현림·시인